노원역 사거리 교통섬 사라졌다…"보행환경 개선"
노원구, 도로·보행환경 개선 사업 완료
"보행 친화적 환경 조성 꾸준히 전개"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가 노원역 사거리 일대 도로 소통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노원구 제공). 2023.01.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노원구가 유동인구가 많은 노원역 사거리 일대 도로·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노원역 사거리 일대 교통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된 '교통섬'과 우회전 차도를 없애고 그 위를 보도로 채워 보행자의 편의를 높였다. 보도 면적을 최대 650㎡까지 확장했고, 횡단보도의 너비도 기존 8m에서 10m까지 넓혔다.
기존 CCTV와 가로등, 신호기 등 교통시설물의 위치를 조정하고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도 함께 진행했다. 보행약자도 쉽게 신호등을 판별할 수 있도록 LED 바닥신호등도 8개소에 새롭게 설치했다.
보행공간에는 대왕참나무 19그루를 추가로 심어 녹지 경관을 조성했다. 차도와 인도를 구별하는 가로변에는 '친환경 띠녹지'를 조성해 사계절 변화하는 녹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통행에 방해가 되는 불필요한 공공시설물은 철거하고 꼭 필요한 시설물은 노원형 공공디자인으로 적용했다. 자전거 보관대도 스테인리스 대신 견고한 소재에 색과 디자인을 통일해 도시 미관을 살렸다.
이밖에 구는 노원역 사거리 인근 '노원 문화의 거리'를 차별화된 문화 특화 거리로 만들기 위해 디자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혼잡했던 노원역 사거리가 이제는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보행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꾸준히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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