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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5년간 로또 329번 당첨?…사실 확인해보니

등록 2023.03.07 16:32:00수정 2023.03.07 19: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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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167명이 366건 당첨됐다" 반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3.01.12.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서울 시내 한 복권 판매점에서 한 시민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3.01.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7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동일인이 최근 5년 동안 전자복권에 329회 당첨됐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jun**+숫자 조합으로 마지막 숫자를 0부터 9까지 번호로 돌려쓰는 특정 아이디가 2018년 1월21일부터 2023년 1월21일까지 5년 동안 전자복권 329회에 당첨됐다'는 글이 게시됐다.

한 사람이 5년간 파워볼, 스피드키노, 메가빙고, 트리플럭, 캐치미 등 전자복권에 약 329회 당첨돼 당첨금 약 9억6000만원을 획득했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동행복권은 "1명이 329회 당첨됐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실제로는 167명이 366건에 당첨됐다"고 설명했다.

동행복권에 따르면 홈페이지 당첨 소감 게시판의 당첨자 정보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10조(당첨자의 보호)에 따라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당첨자 회원 아이디 길이와 상관없이 앞 3자리+끝 1자리로 축약해 표시된다.

예를 들어 jun###0, jun##0, jun$$$$0 아이디 모두 jun**0으로 표시되는 구조다. 즉 jun**0으로 표시되는 아이디는 1명의 아이디가 아닌 복수의 아이디인 셈이다.

또 동행복권 홈페이지 회원은 실명인증 절차가 있어 한 명이 복수의 아이디를 만들 수가 없다. jun**+숫자 조합으로 마지막 숫자를 0부터 9까지 번호로 돌려 쓰는 특정 아이디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의혹을 제기한 2018년 1월21일부터 올해 1월21일까지 5년 동안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전자복권 5만원 초과 당첨금의 당첨자 수는 167명, 당첨 건수는 366건이었다"며 "즉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당첨자는 1명이 아닌 167명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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