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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응모해 보실래요"…스타트업 '콘테스트' 열풍, 왜?

등록 2023.03.11 0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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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검증 위한 '콘테스트' 활용 많아져

개인은 부수입 얻고, 기업은 솔루션 확보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해 10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2022'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실무 워크샵에서 스타트업 대표자 및 실무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2.10.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지난해 10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콘 2022'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실무 워크샵에서 스타트업 대표자 및 실무자들이 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정 기자 = 현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업들에게 전문가의 솔루션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기업의 수요에 맞는 전문가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기업들 사이에서 일명 '솔루션 찾기 콘테스트'가 열리는 이유다.

콘테스트 방식은 한 사안에 대한 전문성이나 솔루션을 크라우드 소싱 방법으로 찾아낼 수 있다는 점에서 오래 전부터 기업들 사이에서 활용돼 왔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본업 외 추가 수입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보다 전문적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타트업은 콘테스트를 통해 전문적인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고, 전문가들은 본업 외 추가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어서다.

특히 성장을 꾀하는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콘테스트 방식을 찾는 발걸음이 늘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디자인 콘테스트 플랫폼 '라우드소싱'은 콘테스트를 통해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로고, 캐릭터, 제품 등을 만들고자 하는 기업이 콘테스트를 제안하면 라우드소싱을 이용하고 있는 21만여명의 전문 디자이너가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응모하는 식이다. 응모된 작품 중 1등에게는 상금이 제공된다. 디자인 저작권은 의뢰인이 소유하게 된다.

인공지능(AI) 프롭테크 기업 아키드로우도 최근 '아키스케치' 사용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인 디자인 커뮤니티 서비스를 오픈했다. '아키스케치'는 3D 인테리어 솔루션이다. 이 커뮤니티는 아키스케치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및 3D 공간 디자이너들이 각자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고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디자인 크리에이터들은 커뮤니티 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테스트에 참여해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소상공인·홈퍼니싱 업체 등에서 구매할 수 있어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아키드로우는 그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LG 오브제 컬렉션'과 함께하는 첫번째 디자인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참가자 중 1등부터 5등까지에게는 소정의 상품권과 아키스케치 이용에 필요한 포인트가 지급된다.

참여형 미디어 플랫폼 '얼룩소'도 콘텐츠 공모전 '얼룩소 더 레이스'를 시작했다. 얼룩소는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론장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플랫폼이다.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를 선정해 그와 관련한 콘텐츠를 확산하고 보상함으로써 시민들과 소통하는 저널리즘을 추구하고 있다.

얼룩소는 지난 8일 '더 레이스'의 첫 주제 6개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은 공모전에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면 이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얼룩소는 1등 콘텐츠에 200만원을 수여하고, 2~3등 콘텐츠에는 각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종 순위는 콘텐츠를 읽는 독자들에 의해 결정된다. 더 많은 독자가 콘텐츠를 읽고 공유할 수록 순위가 올라가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문가 콘테스트를 통해 기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찾을 수 있고, 동시에 기업 홍보 효과도 있어 앞으로 (콘테스트) 활동이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전문가에게도 협업 기회가 제공되면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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