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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청소기 등 건전지 내장 제품 화재 증가…안전수칙은?

등록 2023.03.30 12:00:00수정 2023.03.30 12:3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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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충전기 혼용 금지 등 안내

감정 의뢰 216건 중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서울=뉴시스]국립소방연구원 화재 감정물(건전지 내장형 제품)(사진=국립소방연구원 제공) 2023.03.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립소방연구원 화재 감정물(건전지 내장형 제품)(사진=국립소방연구원 제공) 2023.03.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무선 청소기, 무선 전동드릴 등 건전지(배터리) 내장형 제품이 다양해지면서 배터리 및 충전기 노후, 취급 부주의 등으로 인한 화재도 늘고 있어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관할 소방서에서 명확한 화재 원인을 분석하지 못해 감정 의뢰한 216건 중 40건이 건전지 내장형 제품 관련이다. 구체적으로는 ▲생활기기 15건 ▲차량부품 11건 ▲산업장비 6건 ▲배선 및 배선기구 4건 ▲전기설비 4건 등이다.

국립소방연구원은 관련 화재 예방을 위해 배터리팩, 충전기, 제품 본체 등에 대해 KC 인증마크 여부를 확인하고, 과충전방지 회로가 적용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제품을 사용할 때는 ▲이물질에 따른 전기코드, 콘센트 등 오염·훼손 여부 확인 ▲충격이나 과충전 등에 의한 외형 변형 여부 점검 ▲다른 전기제품 충전기와 혼용 금지 ▲충전 완료 시 코드 분리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배터리 충전 중 타는 냄새가 나거나 연기 또는 불꽃이 보이면 전원을 차단하고, 화재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주변 가연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했다. 빠른 119신고도 당부했다.

김홍식 국립소방연구원 화재안전연구실장은 "배터리 화재의 경우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인명 및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며 "사용 전 제품의 훼손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충전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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