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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대 돈봉투 의혹' 윤관석, 법원에 준항고 제기

등록 2023.04.18 20:42:11수정 2023.04.19 12: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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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일 윤관석 주거지 등 압수수색

강래구, 16일…이정근, 이날 소환 조사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3.04.13.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2023.04.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직전 돈 봉투가 오가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윤관석 민주당 의원이 검찰 압수수색이 위법하다고 법원에 준항고를 제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의원 측 대리인은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수사기관의 압수에 관한 처분 취소·변경을 청구하는 준항고를 제기했다.

준항고는 검사·경찰의 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검찰은 지난 12일 윤 의원의 주거지,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같은 날 이성만 민주당 의원의 주거지 및 지역구 사무실,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을 비롯한 사건 관계자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민주당의 전당대회 직전인 2021년 4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에서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지역본부장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현역의원을 위해 30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을 위해 50만원이 담긴 돈 봉투를 마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윤 의원은 현역 의원 10명에게 돈 봉투를 전달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강 협회장이 지인을 통해 자금 총 6000만원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전 대표의 보좌관 출신 박모씨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등은 자금을 돈 봉투에 나눠 담는 등 중간책 역할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 돈 봉투는 윤 의원을 거쳐 현역 의원들에게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6일 강화평 전 대전 동구의원, 강 협회장 등을 불러 조사했다. 강 협회장은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에게 돈 봉투를 제공하자고 제안한 혐의를, 강 전 구의원은 지역상황실장과 지역본부장에게 전달된 돈 봉투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도 이날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부총장은 이번 수사의 단초가 된 녹음 파일을 생성했다는 인물이기도 하다. 또 지역본부장에게 전달할 자금 500만원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받는 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 강모씨도 검찰에 출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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