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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확진자 10명 급증…"모두 국내서 감염"

등록 2023.04.24 14:15:24수정 2023.04.24 20:3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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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 해외 여행력 없어

누적 30명 감염…신고·문의·검사 증가 추세

[AP/뉴시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제공한 사진으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감염된 세포(갈색) 내 원숭이두창 입자(주황색)이 투과전자현미경에서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7.31. photo@newsis.com

[AP/뉴시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제공한 사진으로, 실험실에서 배양한 감염된 세포(갈색) 내 원숭이두창 입자(주황색)이 투과전자현미경에서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2.07.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엠폭스 확진자가 10명이 늘어 누적 30명이 됐다. 새로 감염된 확진자 모두 해외 여행력 없이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일 국내 20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표 이후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들의 확진일은 21일과 22일 각각 4명, 23일 2명 등이다.

10명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의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들의 거주지는 서울 6명, 경기 3명, 경북 1명이며 이 중 9명은 내국인, 1명은 외국인이었다.

인지경로를 살펴보면 의료기관 신고가 4건, 환자 본인이 질병청 콜센터(1339)로 문의한 것이 5건, 보건소 직접 방문이 1건이었다.

확진자들의 주요 증상은 피부 통증을 동반한 피부 병변이었으며 모든 환자에서 발진이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으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최근 엠폭스 확진자 증가와 당국의 홍보로 신고와 검사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신고 및 문의 건수는 이달 1주차 4건에서 3주차 102건으로, 검사 건수는 같은 기간 1건에서 43건으로 늘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엠폭스는 백신, 치료제, 진단 역량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등 현 방역대응 역량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라며 "의심증상이 있을 시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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