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로서 나 어때"…강수지·김국진 연애 스토리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강수지가 남편 김국진과 연애 시절을 공개했다.

강수지는 29일 방송된 MBC TV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김국진과 교제하게 된 과정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국진이 강수지를 위해 지은 시가 시작이 돼 교제까지 이어졌다는 내용이었다.

김국진은 과거 한 방송에서 강수지를 위한 시를 지어 낭독한 적이 있다. 김국진은 "똑똑똑. 누구니? 수지예요. 넌 두드릴 필요가 없단다"라는 짧은 시를 손수건에 써 강수지에게 줬다. 강수지는 "너무 기뻤는데 웃음이 나는 걸 참느라 혼났다"며 "지금도 그 손수건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후 김국진이 강수지에게 전화를 해 교제 의사를 물어보면서 관계는 발전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씨가 어느 날 전화를 해서 '남자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며 "너무 당황해서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후 또 전화를 하게 됐고 그때 강수지가 먼저 만나자고 얘기했다고 했다.

강수지는 김국진과 드라이브를 했던 순간에 관해서도 얘기했다. "차 안에서 김국진씨가 손을 덥썩 잡더라. 당시에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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