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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조국 출마설에 "누구나 출마의 자유 있어…국민이 판단"

등록 2023.05.11 09: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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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룰 논란에 "조국, 아직 당원 아냐"

文 열정페이 논란에 "생각 미스매치 有"

"김남국 코인, 당 신속한 조사가 우선"

태영호·김재원 징계에 "눈치 본 결정"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복지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을 두고 "누구나 출마의 자유는 있다"며 "그 선택이 옳은가에 대한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에 조 전 장관을 뵌 적이 없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시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면서도 "어떤 길을 가겠다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아직 당원이 아니고 본인이 이야기도 안 했는데 당에 영향을 미치거나 민주당으로 출마한다고 (이야기하는 건) 섣부른 판단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공천 부적격자 기준에서 '1심 유죄' 판결 규정을 삭제한 것이 조 전 장관 출마나 이재명 대표 1심 판결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너무 나간 것 같다"며 "조 전 장관은 아직 당원도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두고 "1년 내내 기승전 문재인 탓을 하고 있다. 본인의 언어가 안 나온다는 게 대단히 아쉽다"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열정페이' 논란이 불거진 것에는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은 상황이다 보니 책방에서 이를 체계적으로 모집해 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실무자 입장에서는 문 대통령만을 위한 사적 영역이 아니라 공적 영역이라고 생각하신 것에서 오는 미스매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의 '코인 60억' 논란에는 "국민 눈높이를 법률적 잣대로 맞추는 데 판단의 오류가 있었다"며 "불법이 없다고 강변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당의 신속한 조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태영호 의원이 전날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 등의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를 받은 것에는 "태 의원이 여전히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있다. 그게 대통령에게 사과할 일인가"라며 "공천권 때문에 그렇다면 너무 잔머리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찬가지로 잇따른 설화를 빚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은 것에도 "제주 4·3이 정치적 타협의 대상인지 묻고 싶다"며 "대단히 눈치 보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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