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드론 장비 빼돌린 충북 간부 경찰관 검찰 송치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경찰 드론 장비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간부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은 업무상 횡령과 사기,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소속 A경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경찰청 추진 사업 예산으로 1200만원 상당의 경찰 드론 장비와 부품 등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드론 관련 업체로부터 1100만원 상당의 드론 장비를 무상으로 받거나, 업체에서 제공 받은 4000만원 상당의 드론 장비를 임의로 세미나와 워크숍 등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혐의도 있다.

경찰은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드론 업체 관계자 2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A경감은 지난해 6월 직위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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