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목표 궤도 도달 후 위성까지 모두 분리…성공 가시화(종합2보)
550㎞ 목표 궤도 정상 돌입 후 탑재 위성 8기 모두 사출 성공
지상 제어 장치 문제로 발사 하루 미뤘지만…모든 절차 정상 수행
[여수=뉴시스] 김선웅 기자 = 25일 전남 여수시 낭도에서 바라본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돼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통신문제로 예정된 발사가 하루 연기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는 1,2차 시험 발사 때와는 달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민간 위성 등을 포함해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실용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됐다. 2023.05.25. [email protected]
이번 3차 발사는 지난해 성공한 2차 발사와 달리 더 낮은 고도 550㎞를 목표 궤도로 삼았다. 2차 발사 때 위성모사체(더미위성)과 성능검증위성이 탑재됐던 것과 달리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당초 누리호 3차 발사는 전날인 24일 오후 6시24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준비 작업 도중 오후 3시께 지상의 극저온헬륨 공급용 밸브를 제어 장치에 통신 문제가 발생하며 발사가 취소됐다. 이후 항우연은 약 14시간에 걸친 밤샘 작업 끝에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이날 오전 중 누리호 발사 재도전을 공식 발표했다.
이같은 준비 작업을 마친 뒤에는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14분부터 미리 프로그램된 발사자동운용(PLO)이 가동되며 발사관제시스템이 자동으로 이륙 전까지의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발사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누리호 3차 발사 날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누리호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전날 PLC 장치 통신 오류로 발사가 연기됐던 누리호는 오늘 오후 6시 24분 재도전에 나섰다. 2023.05.25. [email protected]
아직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누리호 성공 여부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다. 성공 여부 판단은 30분~1시간여에 걸친 데이터 수신 및 분석 후 이뤄진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 발사 후 약 1시간20분 뒤인 오후 7시50분께 발사 결과를 공식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가 공식적으로 성공할 경우 '최초의 민간 기업 참여 발사 성공'과 '최초의 실용 위성 발사 성공'이라는 우리나라 우주 역사의 한 획을 긋게 된다.
[여수=뉴시스] 김선웅 기자 = 25일 전남 여수시 낭도에서 바라본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발사돼 우주로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 24일 통신문제로 예정된 발사가 하루 연기된 누리호의 3차 발사에서는 1,2차 시험 발사 때와는 달리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민간 위성 등을 포함해 실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8기의 실용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됐다. 2023.05.2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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