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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가 편의점 라면은? 380원 CU '라면득템'…PB도 가격 내릴까

등록 2023.06.19 15:01:59수정 2023.06.19 17: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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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업계 내 라면가 인하 검토 분위기

"초저가 PB 제품, 인하 여력 많지 않아"

라면 *재판매 및 DB 금지

라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라면 가격 관련 언급 이후 1000원 이하 제품의 가격 인하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밀 가격과 연동해 라면 가격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후 제조업체들은 조정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라면 가격은 비교적 저가인 자체 브랜드(PB) 상품부터 수천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하게 형성돼 있다.

라면 가격 인하가 식품 업계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저가 상품들의 가격 인하 여부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커진 모습이다.

현재 가장 저렴한 봉지라면은 편의점 CU에서 파는 '라면득템'이다. CU의 PB브랜드 HEYROO에서 출시한 상품으로 개당 380원 수준에서 팔린다.

이마트 PB 제품인 노브랜드 라면 한그릇은 개당 396원 꼴로 팔리고 있다. 홈플러스가 내놓은 국민라면은 개당 500원 꼴로 판매 중이다.

이마트24의 민생라면은 개당 550원 꼴이다. 이외 오뚜기 스낵면과 농심 안성탕면이 각 850원, 900원으로 1000원 이하 제품들에 속한다.

컵라면 중에선 이마트 노브랜드 육개장이 개당 580원 꼴로 저렴하다. 또 이마트24 민생컵라면이 800원으로 1000원보다 싼 값에 팔린다.

이외 육개장 사발면, 김치 사발면, 짜파게티 범벅 소컵, 팔도 도시락, 진라면 매운맛 소컵 등이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에선 1000원 이하 제품들에 대한 인하 여력은 매우 적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물가 대응 차원에서 내놓은 저마진 상품이 많은 데다 인상을 보류한 경우도 있단 것이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더 내릴 수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제조사와 협의를 통해 가격 결정이 이뤄져 내리라 마라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PB 라면 가격 인하는 힘들어 보인다"며 "지난해부터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여러 차례 보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조사들도 인하를 선택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인상 요인은 많은데 압박이 있으니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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