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싸이 '흠뻑쇼' 도중 피네이션과 계약…"마마무 활동 계속"(종합)

무대 위서 계약서 서명…"퍼포먼스 아냐"

[서울=뉴시스] 싸이, 화사. 2023.07.01. (사진 = 피네이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마마무 ' 멤버 겸 솔로 가수 화사가 한류스타 가수 싸이 콘서트 게스트 무대에서 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화사는 30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썸머 스웨그 2023' 도중 게스트로 나와 싸이가 이끄는 회사 피네이션과 계약했다.

싸이는 이날 공연 도중 "이렇게 하는 건 이례적이다. 세계 최초가 아닐까 한다. 계약 좀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무대 위에 놓인 테이블 위 계약서에 서명을 했고 이후 화사가 등장해 해당 계약서에 서명을 더했다. 최근 이전 소속사 RBW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화사는 피네이션으로 간다는 설이 나왔다. 화사는 피네이션 행(行)을 확정하고 이날 전속계약한 것이다.

화사는 이날 자신의 대표곡 '마리아'를 부른 뒤 "몇 분 전 피네이션 소속이 된 화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진짜 몇 분 전에 계약했다. 퍼포먼스가 아닌 방금 정말 계약을 한 것이다. 계약서를 검토해오다 오늘 정리가 됐다. 많은 분과 뜻 깊은 추억을 나누게 됐다"고 흡족해했다.

[서울=뉴시스] 화사, 싸이. 2023.07.01. (사진 = 피네이션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피네이션은 같은 날 오후 10시 공식 소셜 미디어에  '뉴 아티스트 화사' 영상을 게재하며 계약 소식을 알렸다. 피네이션은 "앞으로 화사의 활동을 전폭 지원할 예정이며, 마마무로서도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피네이션엔 싸이, 화사 외에 크러쉬, 페노메코, 헤이즈, 스윙스, 더뉴식스(TNX) 등이 소속됐다.

화사는 지난 2014년 마마무 멤버들과 데뷔했다. 이 팀은 이후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믿듣맘무'로 자리잡았다.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등의 히트곡을 냈다.

특히 화사는 멤버들 중 가장 솔로 활동이 두드러졌다. 2019년 솔로 활동 병행을 시작해 '멍청이(twit)' '마리아' 등의 히트곡을 냈다. MBC TV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자연스럽고 친근한 매력을 선보여왔다. 최근엔 역대 톱 댄스 여성가수들이 출연하는 tvN '댄스 가수 유랑단'에 나오고 있다. 이날엔 열애설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12세 연상의 사업가와 교제 중이라는 설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화사는 따로 반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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