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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침입 신고당한 최진실 母 "환희, 미안하다며 울어"

등록 2023.07.13 0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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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환희(왼쪽), 최준희

최환희(왼쪽), 최준희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최진실(1968~2008) 어머니 정옥숙(78씨)가 손녀 최준희(20)에게 주거침입으로 신고 당한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12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에서 정씨와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정씨는 "손자(최환희)에게 '경찰에 끌려가서 조사를 받는다'고 하니 '할머니 미안해'라면서 울더라. '너는 잘못 없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손자가 일이 있어서 3박4일 지방에 갔다 온다고 하더라. 집에 와서 '고양이 좀 봐달라'고 했다"며 "몸도 아프고 안 가려다가 다음 날 고양이가 걱정돼서 갔다. 계속 청소와 빨래만 했다. 청소 후 샤워하고 끙끙거리고 앉아있는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손녀였다"고 회상했다.

최준희는 9일 새벽 1시께 정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신고했다. 해당 집은 생전 최진실이 거주했으며, 최환희·준희 남매 공동명의로 상속됐다. 정씨는 "(최준희가)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남인데 왜 내 명의로 된 집에 허락도 없이 있냐'고 하길래 '못 나가겠다'고 했다"며 "두 사람이 허락을 해야 하는 거라고 하더라. 손자가 사는데 손녀한테 '가도 되느냐'고 허락을 받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잠시 후 경찰관이 무단 주거침입으로 신고를 받았다며 '나가야 된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최준희) 남자친구가 '할머니는 아무 권리도 없는 사람이다. 여긴 최준희 집이다. 할머니는 모르는 사람이고 가족도 친척도 아닌 남이다. 나가라'고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야 이 XX야. 네가 뭔데 남의 가정에 끼어들어 이래라 저래라 하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할머니가 경찰을 때리고 밀어서 체포 당한 것'이라고 주장한 상태다. 정씨는 "기운도 없어 밥도 못 먹고 손가락도 까딱 하지 못하는데 내가 뭘 떠미느냐"면서 "나를 양쪽에서 붙드니까 '놓으라'고 몸부림을 쳤다. 옷 입고 양말 좀 신고 나가겠다고 하니 듣지도 않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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