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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 침수 농경지·붕괴 우려 저수지 등 복구 총력…추가 피해 차단

등록 2023.07.20 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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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장 15곳 등 수위 조절… 안전기준 D등급 저수지 특별점검

전북 전주 백석저수지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사이펀을 설치하고 있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 전주 백석저수지에서 수위 조절을 위해 사이펀을 설치하고 있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전국적인 극한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배수와 농업생산기반시설 응급 복구로 앞으로 예보된 호우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3일부터 계속된 폭우로 전국 저수지, 배수장 25개소와 농경지 침수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 봉화군 창평저수지 이설도로 산측사면이 붕괴돼 일부 토사를 제거헸으나 추가 붕괴위험 우려로 교통 통제 중이다.

저수지와 하천 월류 위험으로 주민 대피가 이뤄졌던 충남 금산군 장산저수지 등 4곳은 방류장치인 사이펀을 설치하는 등 저수지 수위를 낮춰 안전성을 확보한 후 주민 복귀를 완료했다.

공사는 추가 집중호우 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강, 미호강 주변에 침수된 배수장 15개소를 비롯, 장기간 가동해 기계장치 손상이 있는 곳을 집중 복구했다. 전기시설 침수 피해가 있는 곳은 긴급으로 226대 이동형 펌프를 설치해 대비하고 있다.

공사가 운영하는 시설물점검 119센터 긴급 기술지원으로 안전기준 D등급 저수지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과 함께 약해진 저수지 사면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재해 대비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폭우로 피해가 극심한 충청, 전북, 경북 등 긴급 복구가 필요한 농경지, 산사태가 발생한 농어촌 지역 농수로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등 피해 농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앞으로 이어질 호우에 대비해 피해시설을 조속히 복구하고, 침수 농경지 퇴수 등에 수방자재, 인력, 예산 등을 총동원해 국민의 안전과 농어민 일상 회복에 전력을 쏟겠다"며 "24시간 상황 관리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철저한 호우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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