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온, 배터리 셀 자동 추출 장비 출시
정부·업계 관계자들이 소니드온 부스를 방문해 배터리셀 자동 추출 장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소니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소니드는 자회사 소니드온이 올해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배터리 모듈에서 배터리 셀을 자동으로 추출하는 장비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충북도와 음성군이 공동 주최하는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은 23일까지 충북 수소안전뮤지엄 일원에서 진행된다. 전시∙관람 시설은 에너지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에너지 홍보(정책)관과 에너지 제품을 전시하는 에너지산업관으로 구성돼 있다.
소니드온 측이 이번에 선보인 자동화 설비는 이전 수작업으로 진행되던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비해 ▲배터리 셀 손상 최소화 ▲인건비 절감 ▲작업 시간 감소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전기톱을 이용해 수작업으로 해체함으로써 배터리 셀의 손상 문제가 있었고, 숙련도에 따라 작업 시간이 천차만별로 달랐던 반면, 소니드온의 자동화 설비는 배터리 셀 해체 작업에 일률적으로 1분30초가 소요된다.
소니드온은 전국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배터리의 회수·보관, 성능 검사, 해체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배터리 모듈에서 추출한 배터리 셀은 성능 검사 후 해체를 통해 재사용 또는 재활용 여부가 판단되기 때문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의 핵심 단계로 주목 받고 있다.
김진섭 소니드온 대표는 "2차전지 사업의 메카인 충북 내 업계 관계자들이 이번 선보인 자동화 설비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만큼 비용 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어 소니드온의 장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해체 업무를 의뢰하는 상담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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