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전남]해남·완도·진도…현역 윤재갑 vs 박지원 '전국적 관심'
[광주=뉴시스] 22대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출마예상자. 가나다순. (그래픽=최희영)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고향인 해당 선거구에 뛰어들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민주당 내 또다른 경쟁 후보로는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본부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 장환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 정의찬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별보좌관 등이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 의원은 여의도 의정활동뿐 아니라 지역구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현역의 강점을 살리고 있다. 의정활동에서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한국 가입에 따라 우려되는 농·수산물 추가 개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어민들이 다수를 이루는 지역민들의 표심을 다잡고 있다.
윤 의원에 맞설 가장 강력한 민주당 경선 후보로 손꼽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진도가 고향인 데다 최근에는 지역구인 해남에 주소지를 옮기며 지역 정치계는 물론, 지역민들과 소통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4선 국회의원, 대통령비서실장, 문화관광부장관 등 화려한 경력에다 DJ의 복심으로 불리며 현재도 중앙 정치권에서 '정치9단'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도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현재 재경해남향우회 향토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올해 초 해남 법원 앞에 분소를 내고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얼굴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윤광국 전 호남본부장도 출마의사를 표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14년 해남군수 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고배를 마신 이후 꾸준히 당내 경선에 나서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이영호 전 국회의원은 완도 출신으로 지난 2008년 제17대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바다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해양 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해남 문내 출신인 장환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선임행정관도 정책연구원인 '남도의 희망'을 열고 지역민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이다.
정의찬 특별보좌관은 해남 북일 출신으로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비서실 비서관, 광산구 열린 민원실장으로 활동했으며, 지역구인 해남에 '해남·완도·진도 지역발전연구원'을 개설, 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조웅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유력하다. 한국청소년보호연맹 전남연맹장과 고구려대학교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지역 오피니언리더를 자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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