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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가자지구 상황 시간 갈수록 절박해져"

등록 2023.10.30 06:08:45수정 2023.10.30 06: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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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법 준수·인도주의적 휴전 재차 촉구

안보리 30일 가자 지구 관련 긴급 회의 개최

[카트만두=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네팔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가자 지구 상황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2023.10.30.

[카트만두=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네팔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가자 지구 상황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2023.10.3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눈앞에서 펼쳐지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목격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즉각적인 휴전과 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촉구했다.

유엔뉴스,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네팔을 방문 중인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 지구 상황은 시간이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 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어린이 3300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시민 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하마스가 자행한 끔찍한 공격을 거듭 강력히 비난한다"며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부상을 입히고 납치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테흐스 총장은 가자 지구의 심각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은 유엔 총회 결의에 따른 인도주의적 휴전 대신 군사 작전을 강화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민간인 사상자 숫자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모든 당사자가 국제 인도법에 따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가자 지구의 현 상황은 "인도적 재앙"이라며 "가자 지구 주민들은 끊임없는 폭격을 받고 있고 식량, 물, 대피소, 의료 등 생명과 직결되는 것을 거부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30일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지상 작전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CNN이 29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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