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퀀텀나이츠' 개발 중단…"개발사 경영 악화"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 개발 중단 결정…매출 0원 등 경영 악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출품했지만 이용자 부정적 평가
라인게임즈 신작 '퀀텀나이츠' 이미지.(사진=라인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 개발사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는 퀀텀나이츠 개발을 중단한 상태다.
퀀텀 나이츠는 총기와 마법이 결합된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삼고 있는 3인칭 슈팅 RPG(역할수행게임)다. 라인게임즈가 연내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회사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개최된 글로벌 온라인 게임 페스티벌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퀀텀나이츠 체험판을 최초로 공개했다. 평가 결과 이용자들로부터 게임성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피드백을 수용하기 위해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는 퀀텀나이츠 개발기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결국 경영 상황 등을 고려해 개발을 중단했다.
2017년에 설립된 스페이스 다이브 게임즈는 매출이 전무한 적자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0원,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했다. 마땅한 차기작도 없는 상태다. 라인게임즈는 이 회사의 지분 44.4%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현재 개발사 경영상황이 어려운 상태로, 더 이상 개발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개발을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인게임즈는 올해 미어캣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SRPG(전략역할수행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닌텐도 스위치 콘솔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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