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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국경 개방 이틀째…300명 이상 대피[이-팔 전쟁]

등록 2023.11.03 05:07:10수정 2023.11.03 0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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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어린이 72명 등 344명 라파 국경 통과"

[라파=AP/뉴시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속 라파 국경 개방 이틀 째인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300명을 넘는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은 이날 이중 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건너가기 위해 라파 국경에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3.11.03.

[라파=AP/뉴시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속 라파 국경 개방 이틀 째인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300명을 넘는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은 이날 이중 국적을 가진 팔레스타인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 건너가기 위해 라파 국경에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2023.11.0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속 라파 국경 개방 이틀 째인 2일(현지시간) 라파 국경을 통해 300명을 넘는 사람들이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집트 보건부는 이날 어린이 72명 등 344명의 외국인이 라파 국경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는 수백 명의 미국 시민권자들과 50명의 벨기에 국적자, 유럽, 아랍,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 국적자가 포함됐다.

이외에 21명의 부상을 입은 팔레스타인인도 라파 국경을 통해 탈출했다.

이날 대피한 미국 시민권자 살마 샤아트(14)는 통신에 "음식도 물도 가스도 대피할 곳도 없었다"고 밝혔다. "집이 폭격을 당해 라파로 왔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이집트는 라파 국경을 통해 약 7000명의 외국인 대피를 돕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이집트를 통해 인도주의 지원 및 대피가 가능한 유일한 통로다. 라파 국경검문소는 지난 21일 열려 구호품 트럭 반입이 시작됐으나, 미국은 가자지구 내 외국인들도 거주 중인 만큼 국경 통과가 허용되도록 주변국들과 협의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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