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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참의장, 중국과 군사적 소통 재개 희망

등록 2023.11.11 03:44:58수정 2023.11.11 06: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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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 2023.11.10.

[워싱턴=AP/뉴시스]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 2023.11.1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군 합참의장이 세계 최대의 두 군간의 교착상태에 빠진 소통을 재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중국에 전달했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찰스 브라운 미군 합참의장은 10일 도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양측간에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측에 보낸 서한에서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나는 희망적입니다"라고 브라운은 덧붙였다.

브라운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다음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앞서 아시아 순방 중 도쿄 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회의의 별도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일본 현지시간으로 10일 오후에 발표했다.

중국은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을 방문하면서 군사 교류를 중단했는데, 최근 몇 주 동안 양측은 교류 재개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미-중 관계는 첨단 기술에 대한 미국의 수출 통제,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중국 정찰기 격추, 그리고 올해 초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에 기착한 것에 대한 중국의 분노로 복잡해졌다.
    
지난 9월 임명된 브라운 합참의장은 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면담했다.

일본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역내 안보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동맹국들의 억지력과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역내 안보와 관련된 과제들은 '북한의 강화된 핵과 미사일 활동, 중국의 일방적인 무력에 의한 현상 변경, 일본을 둘러싼 중국과 러시아 간의 군사 협력 강화, 그리고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이전'을 포함한다고 AP가 보도했다.
  
기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향후 5년간 군사력을 증강하겠다는 일본의 결의를 담은 새로운 국가안보전략을 채택했다. 이 계획에는 중국의 이 지역에서 점점 강해지는 군사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이르면 2026년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배치하여 반격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 이는 일본의 전후 자위적 방위 원칙을 깨는 것이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군사력 증강을 위한 일본의 노력을 환영했다. 그는 "이것은 약간의 여정"이라며 "그러나 가장 좋은 점은 먼저 욕먕과 자원을 가지고 그 다음에 기꺼이 협력하는 것이다. 우리는 진전을 이룰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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