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정재 회동 이후…대상 임세령 일가 이틀새 1000억 넘게 벌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50)가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장면이 포착되면서 대상그룹 지주사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지난 27일부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지난주 금요일인 24일 주당 6940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주말동안 두 인물의 회동 사실이 알려진 이후 월요일인 27일 9020원으로 뛰었고, 28일 1만1290원을 기록했다.
수익 실현을 한 것은 아니지만 임세령 부회장을 비롯한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 일가가 보유한 대상홀딩스 주식 평가액은 이틀새 1026억원으로 넘게 뛴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대상홀딩스 최대주주엔 임 명예회장과 부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장녀 임 부회장과 차녀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이 이름을 올렸다.
28일 대상홀딩스는 종가 1만1290원을 기록했다. 대상홀딩스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인 24일 종가 기준 6940원에 그쳤지만 이정재와 한 장관이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27일 9020원으로 올랐다.
이정재와 한 장관은 서울 강남 '8학군' 현대고 5회 졸업 동기 사이다. 이들이 직접적으로 친분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시스] 배우 이정재·임세령 부회장 .2022.07.28. (사진 = 대상그룹 제공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이정재가 임 부회장과 연인 관계로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점이 주가에 작용했을 것이라는 시장 분석이 나온다.
실제 주말 이후 이날까지 대상홀딩스의 주가가 종가 기준 약 62.7% 올랐다. 이 기간 동안 임 부회장을 포함한 임 명예회장 일가가 보유한 대상홀딩스 지분 가치는 총 1026억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4일 발표한 올해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임 부회장이 보유한 대상홀딩스 주식은 738만9242주(19.90%)로 나타났다. 주가가 오르면서 지분 가치는 513억원에서 834억원으로 약 321억원 올랐다.
임 부회장의 여동생인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이 보유한 대상홀딩스 지분은 1329만2630주(35.80%)다. 지분 가치는 24일 923억원에서 1501억원으로 578억원 커졌다.
임 명예회장이 보유한 지분(1511035주·4.07%) 가치는 105억원에서 171억원으로 66억원 많아졌다. 임 명예회장의 부인 박 부회장이 보유한 지분(1402922주·3.78%) 가치는 97억원에서 158억원으로 61억원 올랐다.
이틀 새 높아진 임씨 일가의 지분 가치는 총 1026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고 있으며, 차기 대선 주요 잠룡으로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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