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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이어 현대모비스도 中 충칭 공장 판다

등록 2024.01.17 17:42:34수정 2024.01.17 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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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추진 중…이외에 결정된 사항 없다"

현대차 충칭 공장 매각 영향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차가 중국 충칭공장을 매각하는 영향으로 현대모비스도 충칭 현지 공장 매각에 나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충칭 공장 매각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2017년 준공한 현대모비스 충칭 공장은 현대차 충칭 공장 납품을 위해 마련됐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완성차(현대차)와 연계된 충칭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이 방침 이외에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현대차의 중국 사업 부진과 관련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중국 사업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최근엔 충칭 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2021년 베이징 1공장에 이어 2년 만에 현지 공장을 다시 처분한 것이다.

이를 통해 5개에 달했던 현대차의 중국 생산 공장은 3곳으로 줄었다. 현대차는 나아가 창저우 공장도 올해 매각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선 현대차의 중국 사업 축소에 따른 부품사와 협력사의 철수를 예견된 수순으로 본다. 실제 HL만도가 지난해 충칭 공장을 청산했고, 현대제철도 충칭 법인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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