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위 올해 예산 9386억 확정…123% '껑충'
"민간 초거대 AI 활용, 초연결 디지털 트윈 구축"
[서울=뉴시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123% 늘어난 9386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사진=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의 올해 예산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9386억원으로 확정됐다.
위원회는 올해 예산이 9386억원으로 지난해 4207억원보다 123%(5179억원)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데이터 공유/활용, 인공지능 도입 등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강조되면서 정부안보다 124억원 증액됐다.
위원회는 국민이 디플정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예산을 ▲하나의 정부 ▲똑똑한 나의 정부 ▲민·관이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DPG 구현 등 4대 분야로 나눠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하나의 정부'에는 1944억원을 배정했다. 정부시스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740억원)을 비롯해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개발지원(110억원) 등을 추진한다.
똑똑한 나의 정부 예산은 882억원으로 행정서비스 통합창구 구축(104억원), 공공부문 마이데이터 구축(79억원) 등이 진행된다.
가장 많은 예산을 책정한 분야는 민관성장 플랫폼으로 5461억원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육성(518억원), 공공데이터 구축 개방 확대(319억원), 디지털트윈 경쟁력 강화(100억원) 등 다양한 사업이 포함되면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한다.
마이데이터 인프라 조성 등을 위한 신뢰·안심 DPG 구현 예산은 595억원이다.
위원회는 올해 사업을 통해 ▲온라인 통합창구에서 구비서류 없이 한 번에 민원을 신청하고 ▲정부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혜택 알림을 받고 ▲공장설립 등 복잡한 인허가도 간편하게 처리하는 등 생활 속에서 다양한 성과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행정·공공기관의 정책품질을 높이고, 교통·안전·재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의 초거대 AI를 도입·활용하고, 초연결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진 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 가치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해에는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직접 체험하고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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