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한 투헬 감독, 뮌헨과 결별…올 시즌 마지막
선두 레버쿠젠과 승점 8점 차…성적 부진에 계약 종료
[레버쿠젠=AP/뉴시스]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2024.02.10.
뮌헨 구단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30일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올해 6월30일로 앞당긴 것이다.
결별 이유는 성적 부진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지난해 초 뮌헨 지휘봉을 잡아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지만, 이번 시즌은 선두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처져 있다.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라치오(이탈리아)와의 16강 1차전에서 0-1로 져 탈락 위기에 놓였다.
뮌헨은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동행하고 다음 시즌부터 새 감독 체제로 출발할 계획이다.
[보훔=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오른쪽)가 18일(현지시각)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보훔과 경기 중 공을 다투고 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팀은 2-3으로 역전패해 최근 경기에서 3연패 했다. 2024.02.19.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생제르맹(프랑스), 첼시(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뮌헨에 부임한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를 데려왔다.
하지만 김민재와 해리 케인 등 특급 스타를 영입하고도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면서 팀과 작별하게 됐다.
투헬 감독이 떠나지만, 팀 내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김민재의 입지에는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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