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 극복 동참" 쌍방울그룹, 셋째 출산 시 1억원 지원
쌍방울그룹 임직원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빙고 본사에서 '출산장려 캠페인 선포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쌍방울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쌍방울그룹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쌍방울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서빙고 본사에서 임직원의 출산과 육아 지원을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임직원의 출산과 양육비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해마다 출생아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출산장려 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 지원 사업으로는 ▲올해 1월 1일 이후 출생 기준·5년 이상 근속자 대상 ▲첫째 3000만원·둘째 6000만원·셋째 1억원 출산장려금 누적 지급 ▲출산 유아용품 및 기저귀·속옷 지원 등이다.
또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난임 부부에 대한 체외수정 시술비 지원을 추진한다. 정부 지원과 별도로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는 초음파와 주사비, 약제비 등 비용도 연간 최대 300만원 한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자녀가 3명인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천수씨의 부인 심하은씨와 역시 자녀가 3명인 배우 양동근씨의 부인 박가람씨, 160만 팔로워를 보유한 쥬니, 슈퍼모델 겸 청바지 브랜드 바비진 대표 권은진 등이 참여해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임직원 자녀 1명당 현금 1억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출산장려책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롯데그룹도 올해부터 셋째를 출산한 임직원에게 2년간 카니발을 무상 지원하기로 하는 등 기업의 저출산 극복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에 윤석열 대통령은 출산 장려 기업에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