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심 약한 눈·비…낮 기온 1~9도 '쌀쌀'

강원영동엔 0.1㎝ 미만 눈발

대체로 흐려…미세먼지 '좋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인근 도로가 얼어 있다. 2024.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이 쌓여있는 지역에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오늘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고, 강원영동에는 0.1㎝ 미만으로 약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며 "최근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쌓인 곳에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이 낮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로, 그늘진 도로 등에서 빙판길이 나타나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강원영동 1~5㎝ ▲강원영서 1㎝ 내외 ▲대전·세종·충남내륙, 충북 1㎝ 미만 ▲전북동부 1㎝ 내외 ▲전남동부내륙 1㎝ 미만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1~5㎝ ▲경북서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경남서부내륙, 울산, 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도, 제주도산지 5~10㎝다.

오늘부터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 미만 ▲강원영서 1㎜ 내외 ▲대전·세종·충남, 충북 1㎜ 미만 ▲광주·전남 5㎜ 내외 ▲전북 1㎜ 내외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경남서부남해안 5㎜ 미만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울산, 울릉도·독도 1㎜ 내외 ▲제주도 5~30㎜ 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6~1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3도, 청주 7도, 대전 8도, 전주 8도, 광주 7도, 대구 7도, 부산 8도, 제주 8도다. 

내일까지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중부해상과 동해남부앞바다,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 제주도(동부, 남부)앞바다는 오늘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또한 내일(24일)까지는 동해남부먼바다와 남해서부동쪽먼바다, 제주도남쪽안쪽먼바다에, 모레(25일)까지는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8m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오늘까지는 물결이 높게 일면서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고, 해안가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야겠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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