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오염수 어제부터 4차 방류 시작…3월16일 마무리"
약 7800톤…도쿄전력 "배출 기준 만족"
정부 "모니터링·다각도 점검 지속할것"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정부는 29일 "도쿄전력은 26일 4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핵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이를 근거로 어제(28일) 오전 11시30분부터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4차 방류는 내달 16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4차 방류 일정과 핵종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박 차장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4차 방류 대상인 약 7800톤의 오염수에 대한 핵종별 농도 분석 작업을 통해 배출기준 만족을 확인했다.
4차 방류 대상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17만 베크렐(Bq), 삼중수소 이외 측정·평가대상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34로 배출기준 미만으로 측정됐다.
측정·평가대상이 아닌 39개 핵종에 대한 도쿄전력 자체 측정에서는 유의미한 농도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박 차장은 "정부는 지금까지와 같이 실시간 방류 데이터와 후쿠시마 인근 해역 삼중수소 농도를 촘촘히 모니터링해 이상상황 발생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전문가 현지 파견, IAEA(국제원자력기구) 화상회의 등을 통해 방류 상황을 다각도 점검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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