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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만난 강도현 과기정통 차관 "한국의 AI 분야 G3 등극 집중"

등록 2024.03.05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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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M 개발 중기 코난테크놀로지에서 AI 기업들과 간담회

AI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논의…업계, 정부의 빠른 정책 수립 강조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AI(인공지능)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장에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정부는 올해를 AI, 디지털 G3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취임 후 첫 번째 AI 기업 현장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 중소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를 방문하고, 산업 분야별 주요 AI 기업 대표와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는 전 산업에 AI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혁신의 주역인 AI 기업 대상 의견수렴을 통해 튼튼한 AI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소·스타트업은 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상당한 규모의 누적 투자액을 확보하는 등 AI 일상화를 선도하고 있는 산업 분야별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현장방문 기업인 코난테크놀로지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발제를 진행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자사에서 구축한 LLM 기반의 서비스인 대화형 AI 상담 서비스 '코난AICC'와 객체인식 기반 AI 솔루션 '코난와처' 등을 소개하고, 해외 유수 대학 및 국내 AI 반도체 기업과 협력 사례 등을 발표했다.

베인앤컴퍼니는 생성형 AI가 국내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될 경우 연간 3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I는 일부 대기업이나 디지털 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고, 전 산업 분야의 기업이 노력해야 하는 분야라는 점을 강조했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간담회 참석 기업 대표들이 분야별 AI 기술·산업 동향과 주요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 혁신생태계 조성에 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글로벌 AI 시장에 도전할 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초기수요 창출 지원과 함께 기업 간 상생 협력할 수 있는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AI가 사회와 산업 전 분야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AI 일상화를 위한 정부의 발 빠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언급도 나왔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우리 기업의 서비스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도현 차관은 "혁신의 주역인 AI 기업 대표분들과 우리나라 AI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각 분야별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민관이 합심한다면 치열한 글로벌 각축전 속에서도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전 산업에 도입·확산되는 만큼 AI 생태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024년 AI 일상화 실행 계획도 이른 시일 내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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