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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웃고' 포드 '울고'…신차 따라 희비 갈렸다

등록 2024.03.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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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링컨 판매 173.7% 증가

중형 SUV 노틸러스 효자 역할

포드, 9년 만에 신형 머스탱 내놨으나

판매량은 '-21.9%'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링컨의 프리미엄 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가 공개되고 있다. 신형 노틸러스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를 강조하며 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H2 픽셀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적용된 2.0ℓ 터보차지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3.11.2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더 스페이스 노틸러스에서 링컨의 프리미엄 SUV '올 뉴 링컨 노틸러스'가 공개되고 있다. 신형 노틸러스는 완전변경 모델로 내외관 디자인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각진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를 강조하며 전면부는 수평형 디자인의 LED 헤드램프와 H2 픽셀 헤드램프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적용된 2.0ℓ 터보차지 4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2023.11.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포드코리아가 운영하는 2개 브랜드인 링컨과 포드의 희비가 엇갈렸다.

고급 브랜드인 링컨이 지난해 말 출시한 신차 노틸러스 효과를 톡톡히 보며 판매량이 급증한 반면, 대중 브랜드인 포드는 연초 야심작으로 내놓은 머스탱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전년 대비 실적이 오히려 감소했다.

17일 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2월까지 링컨은 국내에서 509대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186대)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73.7% 증가했다.

중형 SUV 노틸러스가 링컨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노틸러스는 올해만 272대 팔렸는데, 이는 올해 링컨 판매량의 53%에 달한다. 링컨이 올해 국내에 판 차량 2대 중 1대 이상이 노틸러스였다는 뜻이다.

업계는 노틸러스 신차 효과가 확실했다고 본다. 링컨은 지난해 11월 국내에 신형 노틸러스를 출시했다. 노틸러스는 2019년 출시 이후 4년 만에 완전변경돼 나왔다. 브랜드 상징인 수평 디자인을 계승하며 외관을 다듬었고, 실내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48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광명=뉴시스] 김선웅 기자 = 포드코리아가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전시하고 있다. 2024.02.15. mangusta@newsis.com

[광명=뉴시스] 김선웅 기자 = 포드코리아가 15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머스탱 7세대 풀체인지 모델 '올-뉴 포드 머스탱'을 전시하고 있다. 2024.02.15. [email protected]


반면 올해 포드 판매는 전년보다 21.9% 감소한 535대에 그쳤다. 지난달 출시한 머스탱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포드는 지난달 2015년 이후 9년 만에 신형 머스탱을 국내에 내놓았다. 머스탱은 포드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이 회사의 내연기관 노하우를 한데 모은 차다. 출시 당시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 사장은 "2024년 머스탱 등 신차를 통해 사업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머스탱은 기대만큼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진 않고 있다. 머스탱은 올해 172대 판매됐다. 이는 포드 올해 판매의 32% 수준으로, 익스플로러(135대), 레인저(148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오랜만에 신차가 나왔으나 포드 브랜드의 국내 위상이 예전 같지 않고,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면서 내연기관차의 상징인 머스탱 수요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포드는 급한대로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판촉에 나서고 있다. 겟차 등 업계에 따르면 포드 익스플로러는 출고가보다 1000만원가량 할인한 58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브롱코도 1000만원 규모로 할인 판매해 실구매가는 7000만원 초반대로 파악된다.

아울러 포드는 이달 20일부터 다음달까지 2023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신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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