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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도성 지키던 순라군 재현…매주 토·일요일 행사

등록 2024.03.19 1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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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pb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조선시대 도성을 지키던 순라군을 재현하는 행사가 올해부터 상설행사로 확대 운영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수문장 순라의식' 행사를 오는 23일부터 12월29일까지 매주 토·일·공휴일에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일 1회 진행된한다.

순라군은 조선시대 궁중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대다. 수문장은 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 사대문인 흥인지문, 숭례문 등 도성과 궁궐의 문을 지컸다.

수문장 순라의식은 궁능유적본부가 지난 2022년 광화문 광장 재개장을 기념 특별행사로 진행했던 전통 문화행사다. 조선시대 법전 '경국대전' 병전(兵典)-행순(行巡)에 기록된 제도에서 유래했다.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교대를 재현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연계해 궁궐 안에서만 볼 수 있던 수문장과 군사들을 밖에서도 관람하도록 기획했다.
[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pb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복궁 수문장과 순라군의 순라의식 행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4.03.,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022년에는 순라군들이 경복궁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해 세종대왕 동상까지 행진하는 공연을 선보였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부터 수문장 순라의식을 상설행사로 운영함에 따라 광화문 월대에서 인사동 문화의 거리 일대까지 순라의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순라군뿐만 아니라 수문장, 종사관, 갑사 등 조선시대 군사 60여명을 대거 출연한다.

종사관은 수문장을 보좌하고 관청 업무를 수행하던 관직이다. 갑사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시험을 통해 뽑은 직업군인이다.

안국역 6번 출구 인근 북인사 마당 광장에서는 순라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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