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혼하잔 말에…" 남편에게 빙초산 뿌려 20대女 체포

등록 2024.03.19 11:04:22수정 2024.03.19 11:27: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9일 새벽 범행…살인미수 혐의 체포

남편에 빙초산 뿌려 화상 입히기도

피해자, 중상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이혼요구 등 가정불화에 화나 범행

[서울=뉴시스]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024.03.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남편에게 빙초산을 뿌리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2024.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혼을 요구하며 평소 가정불화를 겪던 남편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아내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9일 20대 후반 여성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강북구 미아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B씨에게 빙초산을 뿌려 화상을 입히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빙초산은 수분이 적고 순도가 높은 아세트산으로, 피부에 닿으면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A씨는 평소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 등 가정불화가 이어지던 것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1시23분께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및 구체적 사실관계 등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