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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개혁신당으로 총선 완주…이준석, '첨단산업 국가' 약속"

등록 2024.03.21 22:55:11수정 2024.03.21 23:3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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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과 경안천 걸으며 허심탄회 대화"

"내일 개혁신당 이름으로 후보 등록할 것"

[서울=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진=양향자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4.03.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 (사진=양향자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2024.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관련 불만을 드러냈던 양향자 원내대표가 21일 "저는 개혁신당으로 이번 총선을 완주한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제 거취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로 혼란을 겪게 해드린 점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당의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세 가지 이유였다"며 "첫째, '반도체벨트'를 핵심 총선 전략으로 삼은 당의 비례 명단에 단 한 명의 반도체 전문가도 없다는 것을 과연 국민께서 이해하실 수 있겠는가. 둘째, 1호 영입 인재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반도체 전문가가 아예 비례 명단의 후순위에도 배치되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가 첨단산업계 인재를 영입할 수 있겠는가. 셋째, 당의 얼굴이 의사, 운동권, 여성운동가로 정의된다면 과연 우리가 반도체벨트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준석 대표님과 경안천을 걸으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성공, 반도체 패권국가 도약. 제가 목숨을 바쳐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30년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엔지니어로 일한 제 삶의 소명을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준석 대표께서는 본인이 반도체 전문가가 되어 대한민국을 첨단산업 선도국가, 과학기술 패권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약속하셨다"며 "그 약속과 진정성을 믿고 저는 어렵고 힘든 이 가시밭길을 함께 건너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일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후보 등록을 한다"며 "무엇보다 용인을 세계 반도체 수도로 세우기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전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거취 관련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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