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강정', 사우디서 평점 1점 난무…왜?
"왕실비하 시비"
23일 업계에 따르면, '닭강정'은 이날 오후 현재 미국 영상 비평 사이트 'IMDB'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누리꾼의 99% 이상으로부터 평점 10점 만점에 1점 미만을 받았다.
'닭강정'은 공개 직후 호불호가 갈리는 평을 받고 있기는 하다. 그런데 사우디 누리꾼들로부터 거의 일방적인 비판을 받는 이유는 마지막회인 10회에 등장하는 장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해당 회차엔 극 중 월드 스타 가수인 '옐로 팬츠'(고백중)의 공연 표를 구해 달라고 사우디 왕세자 부부가 부탁했다는 전언이 나온다. 옐로 팬츠는 그 말을 전한 비서에게 "요즘 세상에 누가 그런 청탁을 하나?"라며 힐난한다. "정치·경제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수 없어서"라는 답변이 나오자 옐로 팬츠는 "그럼 A석(시야가 좋지 않은 좌석)으로 줘요"라고 한다.
[서울=뉴시스] '닭강정' IMDB 별점. (사진 = IMDB 캡처) 2024.03.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드라마가 아랍권 문화에 대한 묘사로 인해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한류드라마가 된 JTBC '킹더랜드'는 아랍권 왕자 표현으로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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