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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진 '7이닝 무실점' 쾌투…KIA의 지키는 힘

등록 2024.03.27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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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정해영, 2경기 연속 세이브 달성

필승조 전상현·최지민도 안정적인 투구 펼쳐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9회 초 KIA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불펜진이 철벽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KIA는 26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KIA는 1-0으로 앞선 6회초 선발 투수 양현종이 연달아 볼넷을 허용하자 우완 사이드암 임기영을 기용했다. 1사 1, 2루에서 임기영은 나승엽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헌납한 뒤 박승욱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사이 3루 주자 정훈이 홈을 밟았다.

비록 동점이 됐지만 윤동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전까지 허용하진 않았다.

7회초 좌완 필승조 최지민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최지민은 고승민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를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묶었다.

8회초 출격한 우완 셋업맨 전상현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노진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정훈과 김민성은 외야 뜬공으로 봉쇄했다.

8회말 1사 3루에서 터진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KIA는 9회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다.

터프 세이브 상황에 등판한 정해영은 나승엽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은 후 박승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먼저 올렸다.

이후 정보근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고승민을 상대로 3구 삼진을 기록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무사에서 등판한 KIA 바뀐투수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7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회초 무사에서 등판한 KIA 바뀐투수 전상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6.17. [email protected]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친 KIA 구원진은 리드 사수에 성공했다.

9회를 책임진 정해영이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고 전상현과 최지민도 1이닝씩 던져 실점 없이 막았다. 좌완 사이드암 곽도규는 점수 차가 2점(7-5)으로 줄어든 6회 2사 1루에서 송성문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급한 불을 껐다.

KIA는 지난해 23세이브를 수확한 정해영과 16홀드를 쌓은 임기영, 13홀드를 적립한 전상현의 활약에 힘입어 불펜 평균자책점(3.81) 2위에 올랐다. 최지민은 프로 2년 차에 12홀드로 두 자릿수 홀드를 작성했다.

올해 KIA 마운드의 허리가 더욱 탄탄해 보인다. 불펜진은 2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합작했다. 올 시즌도 막강한 불펜진은 KIA의 강력한 무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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