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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회 이전 공약…기업 대관 담당자들 반응은?

등록 2024.03.27 14:56:11수정 2024.03.27 16: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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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보다 장점 많다" 대체로 환영

입법·행정, 한 곳에 있으면 효율성 좋아질 듯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0.06.1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모습. 2020.06.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유희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 세종시 이전을 공약으로 내건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대관 업무 담당자들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겠다"며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해 세종을 정치 행정 수도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와 행정부처 입법·정책 담당자와 소통해야 하는 기업들의 대관 업무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국회를 상대로 대관 업무를 하는 담당자들은 앞으로 여의도가 아닌 세종시가 주 근무지가 될 수 있다.

재계는 국회를 이전하고 남은 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점에서 이 같은 공약에 대체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단 과거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국회 이전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사례가 있어 국회 이전이 실제 가능할 지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한 대기업 대관 업무 관계자는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도 대관 업무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이 세종 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중요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되 다양한 장소에서 대관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기업들의 국회 대관 업무 효율성이 한층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들린다.

현재 세종 행정부와 서울 국회로 이원화된 업무 대상이 한 곳으로 통합된다면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  또 다른 대기업 대관 업무 관계자는 "행정부와 국회가 한 장소에 있게 되면 대관 업무의 효율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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