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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로 반려견과 동반여행…"항공업계 펫팸족 잡는다"

등록 2024.03.28 07:00:00수정 2024.03.28 09: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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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반 탑승객 대상 마케팅 강화

전용기 타고 제주행…동반 전용기까지

승무원 강아지 인형 신제품 출시 등 다양

[서울=뉴시스]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동물 전용 덴탈 케어 제품인 '포링크 덴탈 케어 마스터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동물 전용 덴탈 케어 제품인 '포링크 덴탈 케어 마스터 키트'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티웨이항공)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펫팸족'(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반려동물과 동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최근 반려견 전용 운항편 운항 규정과 관련 국토부 승인을 받고, 4월5일과 8일 김포~제주 노선에 항공편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의 반려견 전용 항공편은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가 함께 탑승할 수 있으며, 편당 보호자 114명, 반려견 57마리가 탑승할 수 있다. 보호자는 반려견 옆 좌석에 탑승해야 하며, 항공편에는 수의사가 함께 탑승해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항공편 출발 당일에는 김포공항 펫파크에서 댕댕이 입학식, 기념 촬영, 기념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과 국제선 일부 노선에 반려동물 동반 여행 서비스인 '티펫'을 운영 중이다.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운송 가능 무게를 9kg까지 허용하고 반려동물 이름이 적힌 전용 탑승권을 발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티펫을 통해 수송한 반려동물은 약 3만3000여마리에 이른다.

이달 4일부터 국내선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대상으로 동물 전용 덴탈 케어 제품인 '포링크 덴탈 케어 마스터 키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펫팸족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자사 쇼핑몰 '민트몰'에서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샵 '바크'와 협업해 강아지 인형 키링과 와펜을 판매하고 있다.

에어서울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있는 강아지 인형 '서우리'는 SNS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선정한 이름이어서 더 큰 관심을 모은다. 와펜은 애견인들이 리드줄에 부착해 강아지의 개성을 표현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가 이동수단이 아닌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추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을 포함해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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