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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 교량분수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다시 물 뿜는다

등록 2024.03.2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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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휴식기 마치고 4월1일 다시 시민 일상으로

[서울=뉴시스]반포 달빛무지개분수. 2024.03.2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반포 달빛무지개분수. 2024.03.28.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1140m의 길이를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 분수'로 200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반포한강공원 '달빛무지개분수'가 겨울철 휴식기를 마치고 새봄을 맞아 다음 달 1일 시민의 일상으로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반포한강공원에서 달빛무지개분수를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달빛무지개분수는 매일 정오, 그리고 오후 7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20분씩 가동될 예정이다. 7월과 8월에는 9시 30분까지 연장 가동된다.

달빛무지개분수는 2008년 매력적인 수변도시를 목표로 추진됐던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반포대교 1140m 구간을 따라 설치돼 가장 긴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달빛무지개분수는 380개 관(노즐)에서 분당 190여t의 한강 물을 끌어 올려 한강 아래로 물줄기를 내뿜는다. 아이돌 노래부터 영화·드라마 배경음악, 클래식 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음악에 맞춰 분수쇼를 선보인다.

지난해에는 분수 앞에서 루이비통 브랜드 최초의 프리폴(Pre-fall) 패션쇼 행사가 열렸다. 같은 해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는 2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여했다.

달빛무지개분수와 함께 다채로운 주제의 분수 10개가 4월과 5월, 7월부터 가동된다.

음악과 어우러져 휴식을 선사하는 뚝섬한강공원의 '음악분수', 한강의 풍경과 함께 물소리를 듣고 만지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의도한강공원의 '물빛광장 분수'가 가동된다.

LED 조명과 음악, 물줄기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분수쇼를 연출하는 여의도 한강공원의 '수상분수'와 1만2300㎡ 규모로 국내 최대 바닥분수인 난지한강공원 '거울분수' 등 7개 분수가 가동을 시작한다.

이 밖에 벽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이색분수인 뚝섬·이촌한강공원의 '벽천분수', 물 위에 떠 있는 분수인 뚝섬한강공원의 '오로라분수', 조명과 함께 보글보글 물을 뿜어내는 여의도한강공원 '안개분수' 등이 있다.

한강 물 위에 설치된 워터스크린을 통해 영상물과 분수 연출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의 '물보라극장'과 난지한강공원 강변 물놀이장에 설치된 생동감 넘치는 분수 '물놀이장 분수'도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024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5~6월, 9~10월 매주 일요일)'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5월16일~10월8일)' 등 행사를 통해 분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15년이 된 달빛무지개분수는 아름다운 분수 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름에는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공원에서 다채로운 분수쇼를 즐기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기획해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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