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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 최대 80㎜ 황사비…주말 봄꽃축제 때도 황사

등록 2024.03.28 11:53:46수정 2024.03.28 14: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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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황사 영향 지속

제주도 등 호우특보 가능성

다음주 기온 오르며 포근해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된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월대에서 관광객들이 경복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올봄 첫 황사가 관측된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월대에서 관광객들이 경복궁으로 들어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이동하며 중부지방에 황사가 관측되는 지역이 있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2024 여의도 벚꽃축제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봄꽃축제가 한창인 오는 주말(30~31일)에도 황사가 기승을 부려 대기질이 탁하겠다.

기상청은 28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한국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내일(29일)까지 오는 비에 황사가 섞여 내리겠고, 비가 그친 후에도 토요일(30일)까지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고 전했다.

현재 고비사막 등이 눈이 덮이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한 대기와 강한 바람이 맞물리며 황사가 지속적으로 발원하고 있다.

이날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유입되다가, 밤에는 남부지방에도 영향을 미치겠다. 다만 황사 추가 발원량과 한국 주변 기류에 따른 황사 지속 시간 및 강도의 변동성은 크겠다.

내일까지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에 황사 비가 이어지겠다. 제주도와 경남권해안을 중심으로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 30~80㎜ ▲제주도 20~60㎜(많은 곳 80㎜ 이상) ▲전남동부, 경남내륙, 경북남부동해안 10~40㎜ ▲제주도 북부·서부 5~30㎜ ▲광주, 전남서부, 전북,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 5~20㎜ ▲대전, 세종, 충남남부, 충북중남부 5~10㎜ ▲서울, 인천, 경기, 강원내륙·산지, 강원중남부동해안, 충남북부, 충북북부 5㎜ 미만이다.

내일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한때 5㎜ 미만 약한 비가 오겠고, 제주도와 경남권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 5㎜ 미만 ▲서울, 인천, 경기남부, 강원영서중남부,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동부 1㎜ 내외다.

이 기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거의 모든 해상에 높은 물결이 일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이날 오후부터 남해상과 동해상을 시작으로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될 수 있겠고, 제주도산지와 경상권해안, 강원영동을 중심으로는 강풍특보가 내려질 수 있겠다"고 말했다.

주말 동안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4월1~7일)는 기온이 점차 오르며 평년(최저기온 2~9도, 최고기온 13~19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지겠다.

다음 주 화요일(2일)에는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가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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