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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하르키우에서 첫 신형 활공폭탄 시험"

등록 2024.03.28 15:33:31수정 2024.03.28 1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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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하르키우 공습…1명 사망·16명 부상

우 "공중 투하 유도탄 UMPB D30" 분석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경찰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앞에 생긴 웅덩이를 조사하고 있다. 2024.03.28.

[하르키우=AP/뉴시스]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경찰관들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손된 아파트 앞에 생긴 웅덩이를 조사하고 있다. 2024.03.28.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러시아가 2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공격에서 신형 활공 폭탄을 시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크라 측이 분석했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우크라 북동부 하르키우주를 공격하면서 2022년 2월 전면전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공중 투하 유도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이날 두 차례 공습으로 1명이 사망하고 최소 16명이 부상했다. 또 주택들이 파괴되고 의료 기관도 피해를 입었다.

세르게이 볼비노우 하르키우 경찰청 차장은 "하르키우는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공중 투하 폭탄 공격을 받았다"며 "값싼 순항미사일인 UMPB D-30 SN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미사일이 재래식 FAB-250 항공 폭탄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볼로디미르 티모스코 하르키우주 경찰청장도 "러시아가 UMPB D-30이란 새로운 유형의 유도 폭탄을 사용했을 수 있다"며 "이것은 러시아군이 사용한 유도 공중 폭탄과 미사일 사이의 무언가다. 말하자면 비행하는 폭탄"이라고 말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러시아인들은 주민들에게 개조된 폭탄을 시험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은 이번 공격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서방 동맹국들에 전투기와 방공망 지원 속도를 높여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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