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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이 따지는 팩트…'핑커 씨, 사실인가요?'

등록 2024.04.1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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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핑커 씨, 사실인가요? (사진=어떤책 제공) 2024.04.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핑커 씨, 사실인가요? (사진=어떤책 제공) 2024.04.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책 '핑커 씨, 사실인가요?'(어떤책)는 세상을 낙관적으로 봐야 한다는 신낙관주의의 주장에 반해, 세계에 관한 회의적 시각을 불러오는 책이 아니다.. 신낙관주의자들의 팩트를 딛고 그 너머, 바로 공동체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로 나아간다.

현재 서강대 재학생인 저자는 신낙관주의의 대표책인 '지금 다시 계몽', '팩트풀니스'라는 두 책이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며 널리 퍼뜨린 잘못된 팩트와 생각들을 독자에게 일깨우고,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인식의 도구로서 팩트의 역할을 복원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학생이 세계적 석학들에게 문제를 제기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어느 정도 대결 구도를 형성한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핑커와 로슬링의 책을 무척 흥미롭게 읽었으며,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빼어난 책조차 간과하고야 마는 인식론적 맹점이 있음을 밝히고, ‘팩트’라고 일컬어지는 것들의 중립성과 객관성에 의문을 붙이는 작업을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자신 또한 확증·비확증 편향에서 비롯된 오류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일러 둔다.

출판사는 "어떻게 해도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에 진 독자, 입장이 다르다면 공동의 합의를 이루기 어렵다고 회의하는 독자, 공동체의 가치를 포기하고 싶지 않은 독자, 팩트를 도구 삼아 세상을 정확하게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이 책을 권한다"고 소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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