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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경제재생상 참배(종합)

등록 2024.04.21 15:25:57수정 2024.04.21 1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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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 참배 않고 공물 봉납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상 "존경의 마음 담아 참배"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춘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상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5일 일본 도쿄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방문객들이 참배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 2024.04.21.

[도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춘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신도 요시타카 일본 경제재생상은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5일 일본 도쿄 소재 야스쿠니 신사에서 방문객들이 참배하기 위해 줄을 서는 모습. 2024.04.2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인 마사카키(真榊)를 봉납했다고 21일 NHK,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봄 제사인 춘계 예대제를 맞아 자신의 명의로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납을 봉납해 오고 있다. 춘계 예대제·가을 제사인 추계 예대제 때마다 공물 마사카키를 봉납하고 있고, 패전일인 8월 15일에는 공물 다마구시료를 봉납하고 있다.

그의 전임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도 야스쿠니 신사에서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했었다.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일본 경제재생상은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참배했다.

신도 재생상은 지난해 9월 기시다 내각에 입각한 이후 추계 예대제 때도 참배한 바 있다.

그는 과거 총무상 재임 시절에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한국과 중국 정부의 비판을 받았다. 신도 재생상은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자민당 내 강경 우파 정치인이다.

신도 재생상은 참배 후 기자들에게 "한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영령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참배했다"며 "지난 3월 말 이오지마에서 일미(미일) 전몰자 합동 위령제를 한 것도 보고했다"라고 말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위패가 안치된 곳이다.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 명도 합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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