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노조, '공단 사옥 이전' 지지…"사측과 공동 행동"
소진공, 6월 대전시 중구에서 유성구로 이전 계획
[대전=뉴시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판매 및 DB 금지
소진공 노조는 지난 22일 공단본부 5층 대강당에서 회의를 열고 사측과 공동 행동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윤지훈 노조위원장은 "그간 중기부 및 산하기관이 세종으로 이전했음에도 공단은 10년간 대전 중구에서 자리를 지켜왔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주장하는 대전시의 모 산하기관은 원도심에서 나와 이전하면서, 공단은 남아야 한다는 주장은 자기모순이다. 원도심 활성화는 대전시와 중구청이 정책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고 짚었다.
소진공은 6월 중 현재 머무르고 있는 대전시 중구에서 유성구로 사옥을 옮기겠다고 발표한 상태다. 소진공은 31년 된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천장 마감재 파손 및 추락, 누수 등으로 직원과 방문객의 안전이 위협 받는다는 입장이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두 차례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더 이상 머무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대전시는 소진공의 구상이 '원도심 활성화 가치'에 위배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직원 500여명이 동시에 이탈할 경우 중구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것도 반대의 근거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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