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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1분기 매출 '역대최대' 9469억…전년대비 31% ↑(종합)

등록 2024.04.24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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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매출, 전년동기 比 31% 성장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4.0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946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매출 기여 증대와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따라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469억원, 영업이익은 22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60억원(31%), 영업이익은 296억원(15%)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4공장의 매출 기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5억원(13%) 증가한 669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체 가동을 시작한 4공장의 감가상각비 등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7억원(1%) 감소한 232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분기 UCB, MSD 등 글로벌 제약사와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개발 협업을 위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25억 달러(한화 약 17조원)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총 14개 제약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준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 공장으로 설계됐으며,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4만 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는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ADC 전용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며, 지난 3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독자적인 ADC 기술을 보유한 미국 소재 기업 ‘브릭바이오’(BrickBio)에 투자한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미국 소재의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전문 벤처캐피털(VC)인 플래그십 파이오니어링(Flagship Pioneering)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분기 매출은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7억원(31%) 증가한 280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제품 매출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억원(6%)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바이오시밀러(SB4),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등 7종의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전 세계 의약품 매출 1위 면역 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SB27) 개발을 통해 다양한 질환 분야에서의 연구 개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는 글로벌 임상 1상과 3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오버랩' 전략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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