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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설계자산 'RISC-V' 中사용 안보위협 검토"

등록 2024.04.24 22:53:07수정 2024.04.24 2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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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저장성)=AP/뉴시스]사진은 2016년 5월27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그룹 본사 앞의 모습.

[항저우(저장성)=AP/뉴시스]사진은 2016년 5월27일 중국 동부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그룹 본사 앞의 모습.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정부가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아키텍쳐)인 'RISC-V(리스크 파이브)'를 중국이 활용하는 것이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T매체 더레지스터는 2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미국 상무부가 중국의 RISC-V 이용과 관련해 잠재적인 위협과 적절한 조치가 있는지를 검토 중이라는 서한을 의회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상하원 일부 의원들은 중국의 RISC-V 활용과 관련한 우려 서한을 상무부에 전달했는데, 이와 관련해 정부가 답을 내놓은 것이다.

RISC-V는 오픈소스 명령어 아키텍쳐 세트로, 반도체 설계자산의 일종이다.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반도체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개발해 2014년 공개했으며 시스템반도체 CPU 설계자산(IP) 시장을 미국 인텔과 영국 ARM이 사실상 독점한 상황에서 대항마로 주목받았다. 오픈소스 기술은 미국의 수출통제 영향도 받지 않기에 중국 정부와 기업은 관련 연구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미 상무부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 검토에 나서면서 추가적인 통제 조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더레지스터는 상무부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중국은 이미 RISC-V를 적극 활용해 앞서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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