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두산에너빌 본사 찾은 루마니아 대통령…SMR 사업 가속

등록 2024.04.25 09:20: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루마니아, 석탄화력 부지에 최초 SMR 발전소 추진

美 뉴스케일파워 SMR 6기 공급…핵심 주기기 제작 참여

[서울=뉴시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04.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과 함께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2024.04.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는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지난 24일 경남 창원 본사를 방문해 소형모듈원자로(SMR) 생산 시설을 둘러봤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요하니스 대통령을 비롯해 루미니타 오도베스쿠 외교부 장관, 세바스티안 이오안 부르두자 에너지부 장관, 코스민 기차 원자력공사 사장, 루마니아 SMR 사업 발주처인 로파워의 멜라니아 아무자 사장 등 루마니아 정부 및 발주처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루마이나 로파워는 도이세슈티 지역에 있는 폐쇄된 석탄화력발전소 부지에 총 462㎽ 규모의 SMR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77㎽급 SMR 6기가 사용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에 핵심 주기기인 원자로 모듈을 제작·공급할 계획이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단조 공장과 원자력 공장을 찾아 뉴스케일파워 SMR 단조소재 등을 살펴봤다. 그는 "SMR을 포함한 원자력 기술 관련 생산시설을 확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루마니아는 청정에너지 산업계에서 공급망을 구축해 지역내 탈탄소화를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뉴스케일파워와의 견고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혁신 기술 개발 등 SMR 제작 역량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며 "루마니아 첫 SMR 제작을 위한 준비도 면밀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루마니아의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투자사와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투자를 하며 핵심 기자재 공급권을 확보한 바 있다. 뉴스케일파워 원자로 모듈에 대한 제작성 검토를 2021년 완료하며 현재 모든 기자재 제작 준비를 마친 상태다. 뉴스케일파워 SMR은 지난 2020년 SMR 모델 중 최초로 미국 원자력 규제 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현재 부지 정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