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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의대 4곳, 교수 사직서 처리된 곳 아직 없다

등록 2024.04.25 14:32:48수정 2024.04.25 15: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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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 효력, 오늘부터 발생

대구지역 의대 4곳, 교수 사직서 처리된 곳 아직 없다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입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과대학 교수가 낸 사직서 제출 효력이 25일부터 발생했다.

하지만 대구지역 의대 4곳의 경우 교수들의 사직서 처리가 된 곳은 어느 곳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의 경우 현재까지 사직 처리가 된 교수는 0명이다. 병원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이 오가는 것도 없다.

영남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영남대 행정실에 정식 제출된 사직서는 없음에 따라 사직 처리가 된 교수는 없다.

영남대 관계자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을 저버릴 수 없는 책임의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사직서 준비는 된 상태므로 다른 대학에서 사직 움직임을 보이면 동참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계명대는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현황에 대해 아직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계명대 관계자는 "사직서 수리 여부는 학칙 등 여러가지 문제로 확인할 수 없다"며 "사직서 제출을 취소할 계획은 아직 없으며 전의교협의 행보에 맞춰 움직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도 "사직서 수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알려줄 수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20여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온라인 총회 후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며 "정부의 사직서 수리 정책과 관계없이 사직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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