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 5월 3~5일
'고창갯벌 빅버드레이스'는 전국의 탐조인들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을 무대로 철새를 직접 관찰하고 사진을 찍는 탐조대회이다.
참가자들이 기록한 철새사진을 바탕으로 조류 서식현황을 매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4월 일 온라인 참가접수가 시작됐지만 신청자가 몰려 당일 오전에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총 32개팀 124명의 참가자가 신청을 완료했다.
고창갯벌은 철새의 주요 서식지로서 중요성을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전 세계 약 120개체만 존재하는 '뿔제비갈매기'를 비롯한 '알락꼬리마도요', '큰뒷부리도요', '검은머리물떼새' 등 멸종위기에 처한 법정보호종을 관찰할 수 있다.
군은 올해도 탐조 기초교육 진행을 통해 탐조 초보자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방침이다.
또 고창갯벌 외 운곡습지·선운산도립공원 등을 비롯한 고창군 내의 다양한 탐조포인트로 안내해 외부에서 온 참가자들이 고창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생태체험 부스 운영과 샌드아트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행사 마지막날에는 '빅버드레이스 시상식' 겸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 기념식'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창갯벌이 지닌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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