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140년 상의 설립 이래 최초"…'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주한외국공관·상의·외투기업 등 270여명 참석
대한상의,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 강화…7월 런칭
[서울=뉴시스]30일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30일 그랜드워커힐서울 비스타홀에서 'KCCI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상의 창립 140주년을 맞아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해 한국이 글로벌 경제의 아시아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시장이 분절되면서 무역의 문법이 달라지고 AI 등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놓고 국가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며 국가별 난제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계, 정부, 지역상의를 비롯해 주한외국공관, 주한외국상의, 외국인투자 기업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주한공관은 116곳 중 106곳이 참석해 한국과의 경제 교류에 대한 세계 각국의 높은 관심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시스]30일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왼쪽)이 주한외교사절단들과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상의는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경제외교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보더리스 난제들은 개별 국가나 기업이 해결할 수 없다. 민과 관의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각자 생각을 교환하고 해법을 찾다 보면 더 나은 솔루션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기업과 정부, 기업과 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민관이 실질 협력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대한상의 경제외교 플랫폼을 오는 7월 런칭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30일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주한외교사절단들과 글로벌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필립 반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이구치 가즈히로 서울재팬클럽 회장 등 12개 주한외국상의 회장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나상섭 한화토탈에너지스 대표, 김태진 GS건설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30일 대한상의 글로벌 경제교류의 밤 행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및 주한외교사절단 등 참석자들이 개회선언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정부 인사로는 한덕수 국무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 이인선 국회 산자위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수출·투자 공공기관에서 참석했다.
외국인투자기업에서는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권오형 한국퀄컴 아·태총괄사장, 케난 나리만 엑손모빌 코리아 사장, 헥터 비자레알 GM 코리아 사장,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마쯔우라 테쯔야 한국미쓰비시상사 사장, 허 샤오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대표, 장은석 에어캐나다 한국 지사장 등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대표 등 약 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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