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북송금 기소'에 "검찰 창작 수준 갈수록 떨어져"
법원 '이재명·김성태' 통화 인정에 "말 같지도 않아"
"이럴 힘 있으면 어려운 민생과 안보 경제 챙겨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6.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불법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 대표를 제3자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 데 대해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 직후 검찰 기소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기소를 했다고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 사건이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우리 국민들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럴 힘이 있으면 어려운 민생을 챙기고 안보와 경제를 챙기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이 통화했다는 검찰 주장을 법원이 인정한 데 대해선 "그렇냐"고 되물으며 "말 같지 않은"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검찰은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외국환거래법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9월 대북송금 의혹에 대한 이 대표의 구속영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기각된 지 9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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