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침몰' 금성호 선체 주변서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해경, 시신 제주항으로 이송 중
[제주=뉴시스] 제주해경이 지난 8일 오후 123금성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2024.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24㎞ 해상서 침몰한 135금성호(129t급·승선원 27명) 실종자 추정 시신이 수중 선체 주변에서 발견됐다.
시신은 해군 광양함에서 투입한 R.O.V(원격조종 수중로봇)가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군에게 시신을 인수한 해경은 제주항으로 급히 돌아오고 있다.
해경 등 수색 세력은 전날 오후 6시부터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활동을 벌여왔다.
야간 수색활동에는 해경 23척, 해군 4척, 관공선 7척, 민간 13척 등 함정과 어선 총 47척이 투입되며, 수색구역을 46㎞×19㎞로 확대해 집중 수색에 나섰다.
또 항공기 5대(해경 1, 해군 2, 공군 2)를 동원해 조명탄을 지원하는 등 수색에 가용 세력을 모두 투입한 상황이다.
지난 8일 오전 4시31분께 제주시 비양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부산 선적 대형선망어선 135금성호(129t·승선원 27명)가 침몰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선장 배모(58)씨를 포함한 선원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실종된 상태다.
한국인 선원 6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9명 등 15명은 인근 해상에서 함께 조업하던 선단선 103금성호와 12금성호에 의해 구조됐다. 이 중 한국인 선원 주모(56)씨와 한모(53)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135금성호는 최초 사고해점으로부터 북동쪽 약 370m 떨어진 곳에서 수심 80~90m 아래로 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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